초등 한자 공부, 다산 정약용의 《아학편》으로 시작하는 어린이 문해력 가이드(298. 聞見聰察)
감각적 자각을 넘어 널리 듣고 밝게 살피는 명철한 통찰과 경청의 지혜 - 초등·중등 한자 공부와 삶을 가꿔가는 실학적 생명 문해력 하권 제297회차 聾瞽聵矇(농고외몽) 에서 타인의 조언에 귀를 닫는 오만(聾·聵)과 사사로운 이익과 편견에 눈이 어두워지는 미혹(瞽·矇)이라는 내면의 어두움을 직시하고 경계하는 사유의 각성을 이루었다면, 이어지는 제298회차 聞見聰察(문견총찰) 에 이르러서는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세상을 향해 널리 듣는 聞(문) , 올곧은 안목으로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는 見(견) , 듣는 바를 명철하게 가려내는 귀밝음 聰(총) , 그리고 현상의 이면까지 세심하게 꿰뚫어 보는 통찰 察(찰) 을 통해 '열린 경청과 명철한 통찰의 지혜' 로 실학 교육론을 한 단계 더 높이 승화시킵니다. 남의 말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열린 귀 聞(문) , 편견의 장막을 걷어내고 진실을 직시하는 투명한 눈 見(견) , 소리의 본질과 마음의 울림을 영민하게 가려듣는 밝은 지혜 聰(총) , 그리고 세밀한 변화와 진실을 경건하게 살피는 정교한 통찰 察(찰) 로 이어지는 4가지 글자는, 단순한 감각 기관의 수동적 작동을 가리키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세상의 다채로운 소리와 소외된 이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고(聞), 현상 너머의 실체를 명확히 통찰하며(見), 오해와 왜곡에 휘둘리지 않고 중심을 잡으며(聰), 작은 징후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세심하게 살피는(察) '적극적 사유와 성찰적 삶의 지혜' 를 완성하는 실학적 배움의 결정체입니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학동들이 소문이나 겉모습에 섣불리 휘둘리지 않고, 직접 널리 듣고 깊이 관찰하여(聞見) 주관적 편견을 털어내며, 맑은 귀와 명철한 눈으로 세상을 다정하고 엄정하게 살피는(聰察) 참된 실사구시(實事求 implementations)의 지식인으로 성장하도록 격려하셨습니다. 이러한 성찰...